통근시간에 지하철에서 책 읽을 때 듣는 곡들이에요 아마 이 여섯 곡만 무한 루프 돌리느라 백 번도 더 들었지만 책 읽을 때에는 음악에도 방해받지 않고 싶어서 (방해받지 않으려면 우선 내가 너무 좋아해야 함)이미 질려버려서 제 귀에 일상처럼 머무는 곡들만 들어요. 그렇지 않으면 언제부턴가 글자는 뒤로 가고 귀에 들어온 음악들이 제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크큭 클래식 처돌이들은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.
첫 번째 곡은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바버 피아노 콘체르토에요. 찰나의 순간을 길게 설명해놓은 곡 같다고 해야 할까요? 무언가 말할 수 없으며, 좋지도 싫지도 않고 이상하지만 오래 간직하고 싶은 느낌으로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 같아요.
여러분 벌써 2024의 2월이에요 시간 빨리 가네요 더 몰입하고 지각하는 우리가 됩시다 (시간 지각은 하지마세요!)
00:00 Barber -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Second Mvt
6:30 Mahler - Symphony No. 5 in C-Sharp Minor IV
18:21 Arensky - Piano Concerto in F Minor, Op. 2 II. Andante con
25:27 Shostakovich - Piano Concerto No. 2 in F Major, Op. 102 II. Andante
31:27 Beethoven - Piano Concerto No.5 2 mvt
+Jazz
39:01 Baden Powell - Eurídic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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